KAIST가 사이버안보 분야 최고위 정책과정 3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 환경 속에서 사이버안보와 국가 전략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정책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이다.
이번 과정은 글로벌 외교·안보 전략, 인공지능, 우주 안보 등 신기술 트렌드와 사이버안보를 결합한 교육을 목표로 한다. 사이버 위협이 국가 안보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정책 결정과 전략 수립을 주도할 수 있는 최고위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2026년 3월 6일부터 6월 19일까지 16주간 진행된다. 매주 금요일 저녁 KAIST 도곡캠퍼스에서 대면 강의로 운영되며, 총 52시간 과정이다. 모집 인원은 30~40명이며 등록금은 600만원으로 납입 후 반환은 불가하다.
커리큘럼은 국가 대전략과 디지털 전환, 하이테크 트렌드, 조직 전략과 사이버안보 거버넌스, 기술과 인문 융합, 현장 견학 등 5개 분야 25개 과목으로 구성됐다. 사이버 외교와 국가 전략, 해커 관점의 사이버안보, 인공지능과 안보, 우주·양자·블록체인·전자전 등 첨단 기술 이슈를 폭넓게 다룬다. CISO 관점의 보안 거버넌스와 생성형 AI, 디지털 인문학 등 정책·사회적 시사점도 포함됐다.
지원 대상은 법조인과 언론인, 기업 임원 이상, 공공기관 고위 공무원, 연구기관 고위 연구원, 사회 각 분야의 전문직 인사 등이다. 접수는 2026년 2월 6일까지이며, 합격자는 2월 11일 발표된다.
과정에는 KAIST 교수진과 사이버안보 정책·연구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강의를 진행한다. 수강생 간 네트워크 구축과 심층 토론을 통해 정책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도 특징이다.
KAIST 측은 “사이버안보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한 만큼, 기술과 정책을 아우르는 최고위 교육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과정이 차세대 안보 리더를 양성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