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주의운동의 전개와 사상, 조직 변화를 학문적으로 조명하는 ‘2025년 한국사회주의운동사 연구기금 학술회의’가 오는 10월 3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성균관대학교 국제관 지하 2층 9B217호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회의는 역사문제연구소, 역사학연구소, 한국역사연구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사회주의운동사연구기금이 주관한다. 개회식에는 한국사회주의운동사연구기금 운영위원장 연성만의 개회사와 역사문제연구소 소장 정병욱의 축사가 예정돼 있다.
행사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사회 임경석 성균관대 교수)에서는 김지수 전북대 교수가 ‘1922년 동방노력자공산대학 한인학생의 파견세력’을, 최보미 성균관대 연구원이 ‘1924년 공산그룹의 통합운동과 조선노농총동맹’을, 김영진 성균관대 연구원이 ‘주보 조선지광과 사회주의 운동’을 발표한다. 토론은 윤덕영 연세대 극한국연구원이 맡는다.
2부(사회 박준민 한남대 교수)에서는 김진용 성균관대 연구원이 ‘1927~1928년 조선공산당 일본총국의 대중운동 방침’을, 이한진 전북대 교수가 ‘전선조선당 사건 이후 동북 전라북도 사회주의 운동’을 주제로 발표하며, 토론은 조형열 동아대 교수가 참여한다.
3부(사회 윤상현 전북대 교수)에서는 김명재 서울대 교수가 ‘1930년대 중·후반 이청천의 식민지 정당론 논의와 종족의 의미’를, 최병묵 서울시립대 교수가 ‘1930년대 일본 사회주의운동의 동향’을, 허준석 서울대 교수가 ‘1947~1949년 남조선노동당의 선전 활동과 기관지 발행’을 발표한다. 토론은 홍종욱 서울대 교수가 맡는다.
이번 학술회의는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전후까지 한국 사회주의운동의 역사적 전개를 다양한 지역과 인물, 조직 중심으로 재조명하며, 근현대사 연구의 학문적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오후 5시 50분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