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로동당 창건 80돌을 맞아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13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총련), 재중조선인총련합회, 국제고려인사회련합회 등 해외동포조직 단장들과 만나 담화를 나눴다. 이번 만남은 당 창건 기념행사에 참가한 해외 축하단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최룡해 위원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창당 정신 계승” 지도를 언급하며, “사회주의 전면적 발전을 향한 투쟁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거두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해외동포조직들이 주체적 해외교포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기 위한 실제적 발전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총련을 비롯한 해외 단체들이 김정은 위원장의 지침에 따라 △동포 권익옹호 △새 세대 육성 △민족성 고수의 3대 주력사업을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직을 동포들의 믿음과 정, 애국의 힘으로 떠받드는 활력 있는 조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일본조선인축하단 단장인 총련 오사카부본부 부영욱 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경축행사에서 해외동포들에게 보낸 따뜻한 인사를 접하며 그이의 사랑과 배려를 다시금 깊이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총련은 결성 세대의 애국정신을 이어받아 원수님께 충성의 보고를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총련 청년조직 대표로 참가한 조청중앙 리광일 위원장은 “총련 결성 70돌에 즈음해 보내주신 역사적인 서한을 높이 받들고, 조청을 김정은 위원장이 바라는 조직으로 다져나가겠다”며 “사회주의 조국과 운명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담화는 해외 각지의 조선인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북측은 이를 ‘해외교포운동의 단합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상징적 자리’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