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봄’이 오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일본 야마구치현·기타큐슈·후쿠오카 지역의 조선인 강제동원 유적지를 방문하고 재일동포 시민단체들과 교류회를 연다. 이번 일정은 다큐멘터리 영화 ‘차별’의 김지운·김도희 감독이 동행해 현장 기록을 진행한다.
탐방단은 야마구치현의 장생탄광과 동굴마을, 후쿠오카 지쿠호 지역의 타가와 소운의 비, 우스이 평화기념관, 이즈카 무공화당 등 강제노동 현장을 찾아 일제 시기 조선인 희생자들의 삶을 되새긴다. 재일동포 단체와 일본 시민단체와의 교류회도 열려 한일 시민 간 역사 인식과 연대를 모색한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를 돌아보며 미래를 잇는 시간”을 주제로 진행되며, 부산–시모노세키–후쿠오카–부산 항로를 이용한다. 참가비는 선박, 숙박, 교통, 식사, 교류회 경비 등을 포함해 85만 원이며, 참가 인원은 35명 이내로 제한된다.

문의는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봄’(전화 051-465-111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