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5주년 추도식이 열렸다. 린다. 고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헌신을 기리며, ‘행동하는 양심’의 정신을 되새기는 행사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평화와 화해를 위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평생을 바친 지도자였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그의 업적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그의 철학인 ‘행동하는 양심’은 오늘날의 정치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추도식에서는 1973년 일본에서 벌어진 김대중 납치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상영되었다. 이 사건은 당시 한국과 일본은 물론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독재 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펼쳤음을 상기시키는 역사적 사건이다. 다큐멘터리 상영 후에는 납치 사건을 생생하게 취재한 일본 기자의 강연이 이어졌다. 강연자는 오랜 기간 전쟁과 분쟁 지역에서 활동한 카메라맨이자 제작자인 요시오카코 씨로, 그는 김대중 납치 사건과 관련된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얻은 생생한 증언을 전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5주년 추도식은 그가 남긴 ‘행동하는 양심’의 실천을 되새기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추도식 김상열 준비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역사적 여정을 함께 돌아보며, 우리의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