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본부 주관 역대 참모총장 정책자문회의가 오늘 열렸다. 회의에는 역대 해군참모총장들이 참석해 해군의 중장기 정책 방향과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올해 회의에서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핵추진잠수함 건조 문제가 주요 의제로 포함돼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핵추진잠수함은 작전 지속성과 은밀성 측면에서 해군 전력 구조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안으로, 전략적·기술적 쟁점들이 폭넓게 검토됐다.
회의에서는 미국과의 협조 문제를 비롯해 국제적 환경, 기술 확보, 제도적 준비 등 다양한 고려 요소가 함께 논의됐다. 특히 해군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할 과제들을 사전에 식별하고, 전력 확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핵심 전력의 조기 획득을 위해 해군 내부의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정책·작전·인력 측면에서 단계별 로드맵을 정교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해군본부는 이번 자문회의를 통해 도출된 의견을 향후 정책 검토와 전력 발전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해군이 국가 안보를 위한 더 큰 역할과 사명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 속에, 장병 모두의 건승을 기원하는 메시지도 함께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