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과 한국전쟁 75년을 맞아 ‘한반도평화 인천행동’이 주최한 학술심포지엄이 9월 15일 인천 YWCA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사적 격변기, 한반도 평화의 길’을 주제로 진행되며, 국내외 정세 변화 속에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주요 강대국의 전략과 이해관계를 짚으며, 한반도 정세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 발표자들은 미국의 불확실한 대외 전략, 중국의 강대강 노선, 러시아의 부상 등을 언급하며 한국이 기존의 틀에 갇히지 않고 주체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북한의 전략과 김정은 위원장의 대외 행보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일부 참석자는 “김정은은 영민하게 국제 정세를 활용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남북 간 새로운 소통과 주체적 외교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또한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서 한국 국민들이 구속된 사건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은 국민의 존엄을 지키는 방향으로 더 당당하게 자주 외교를 펼쳐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심포지엄은 급변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한반도 평화의 길을 모색하는 학문적 토론의 장이 되었으며, 향후 한국 외교·안보 전략에 시사점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