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정보센터(NKDB)가 오는 9월 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북한인권박물관 시민사회 세미나’를 연다. 이번 행사는 2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북한 인권의 ‘기억’과 ‘행동’을 잇는 공간으로서 박물관의 역할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NKDB는 그동안 북한인권 전시실을 운영하며 박물관 건립을 위한 국내외 네트워킹과 사례 조사를 진행해 왔다. 독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위스, 미국 등 세계 인권박물관을 방문한 경험을 토대로, 박물관이 단순히 과거를 전시하는 장소가 아니라 시민의 참여와 토론, 교육, 피해자 치유의 장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독일의 홀로코스트 추모 공간 사례는 북한인권박물관이 지향해야 할 중요한 모델로 제시됐다.
세미나는 북한 인권 문제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피해자와 시민이 함께 서는 공적 기억의 장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