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향린교회에서 사월혁명회를 비롯한 시민단체는 ‘광복 80년 평화·주권·역사정의 실현 8·15 범시민대회 개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사죄 거부와 평화 위협을 규탄했다.
기자회견문은 오는 15일로 다가온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본의 식민지 전쟁 범죄에 대한 공식 사죄와 배상을 요구했다. 발표문은 “일본은 여전히 전쟁 범죄에 대한 제대로 된 반성과 사죄를 거부하고 있으며, 역사 왜곡과 군사력 증강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반도 분단 상황에 대해서는 “1945년 해방과 동시에 시작된 분단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내란수괴’로 규정된 윤석열 정부로 인해 남북 관계는 완전히 단절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미국의 대중국 봉쇄 정책 수단으로 한국을 전초기지화하려는 움직임이 심화되면서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사월혁명회는 “지난해 ‘빛의 혁명’으로 정권 교체를 이뤄냈듯, 진정한 주권과 평화, 역사 정의 실현을 위해 시민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8·15 범시민대회에서 일본의 전범 사죄와 배상, 한미 연합 군사훈련 중단, 남북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등을 주요 요구 과제로 내걸었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단체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은 그저 과거를 기념하는 날이 아니라, 식민 지배와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평화와 주권을 되찾기 위한 출발점이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