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25 국가정보보호백서’를 발간하고, 최근 급변하는 사이버 위협 환경에 대응한 국가 차원의 정보보호 전략과 활동을 종합 정리했다. 백서는 총 4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정보보호 환경 변화, 국가 정보보호 체계, 기능별 대응 활동, 기반 조성 방안을 중심으로 서술됐다.
백서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면서 랜섬웨어, 공급망 공격, 인공지능 악용 해킹 등이 주요 위협으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국가 사이버안보센터(NCSC)를 중심으로 한 통합 대응 체계가 강화되고 있으며, 관계부처 간 실시간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위기 대응 능력을 제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부는 AI 기반 이상행위 탐지 기술과 양자내성암호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침해사고 대응 활동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위협정보 공유도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통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국제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다자간 사이버안보 회의에 참여하고, 주요국과 사이버범죄 대응 협정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보안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정보보호 기반 조성 분야에서는 사이버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확대, 보안 의식 제고 캠페인, 중소기업 대상 보안 지원 사업 등이 병행되고 있다. 정부는 민간과 공공의 보안 수준 격차를 해소하고, 전체 생태계의 보안 내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