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부청 앞에서 제624차 ‘화요행동’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오사카조선중고급학교의 학생들과 학부모,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조선학교에 대한 고교 무상화 적용과 보조금 재개를 강력히 요구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참가자들은 변함없이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중급부 2학년 학생들의 진심 어린 발언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한 학생은 “학습권은 누구에게나 평등해야 한다”, “내 동생들에게는 더 즐겁게 학교에 다니게 해주고 싶다”고 말하며, 자신과 후배들에게도 고교 무상화와 유보 무상화가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자인 오무라 씨는 “이런 말을 아이들 입에서 나오게 하는 사회가 되어버린 것이 부끄럽다”며 어른들의 책임을 통감했다.
화요행동은 2010년부터 시작되어, 조선학교가 일본 정부의 고교 무상화 대상에서 제외된 데 항의하기 위한 지속적 행동이다. 2017년 7월에는 오사카지방재판소에서 조선학교 측에 유리한 판결이 내려졌지만, 이후 고등재판소와 최고재판소에서 모두 패소 판결을 받았고,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도 여전히 재개되지 않고 있다.
오무라 씨는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한 학생의 말을 인용했다. “차별은 차별만 낳는다. 우리는 어떤 민족이든 자랑스럽게 살 수 있는 사회를 원한다.” 현재 이 학생은 25세가 되어 사회의 가교가 되기 위한 길을 실제로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