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출범이후 반미시위 격해져
서울 용산구 소재 미국대사관 앞에서 민중민주당 주최로 ‘미군철거·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집회에는 민중민주당을 비롯한 연대·동맹 정당 소속 당원 20여 명이 참가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붉은색 당복을 착용한 채 대형 현수막을 펼쳐 보이며 “미군철거” “보안법철폐” 구호를 외쳤다. 현수막에는 각각 ‘미군철거 시위 3286일째’ ‘보안법폐지 시위 2853일째’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장기 농성 투쟁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한 참가자는 “주권 침해의 상징인 미군 주둔을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다”며 “반(反)민중·반(反)민주적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진정한 평화와 자유가 보장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현재 수감 중인 민중민주당 소속 인사 ‘김병총’의 즉각 석방을 촉구하는 피켓도 함께 들렸다. 참가자들은 “내란무리 처벌을 중단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높이 들어, 정치범 인권 문제를 부각시켰다.
집회가 마무리될 무렵 민중민주당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는 외세 철수와 인권 보장으로부터 시작된다”며 “모든 진보·민중 세력이 연대해 투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집회는 경고성 메시지 전달을 목표로 한 짧은 시위였으나, 매주 정기적으로 진행 중인 장기 항의 투쟁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