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북한 개별 관광 허용 방안이 논의됐다. 제재와 무관한 소규모 관광을 우선 허용해 남북 교류를 재개하겠다는 구상이다.
통일부는 “개별 관광은 관광객이 실비를 지불하는 방식이어서 유엔 대북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다”며 “제3국 경유와 직항 방안을 모두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두원크루즈페리 이석기 대표는 “부산·동해항에서 운영 중인 크루즈선 ‘이스턴 비너스’(720명 수용)와 카페리선 ‘이스턴 드림’(480명·차량 350대 운송)으로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운항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갈마지구는 지난 7월 1일 개장해 2만 명 규모의 숙박 시설과 해수욕장, 마식령 스키장·금강산 관광을 연계한 복합 단지다.
현재 동해안 철도는 중단된 상태여서 배편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다. 두원크루즈페리는 부산·동해·속초항에서 출발해 원산항을 경유지 또는 종착지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카페리선은 차량·오토바이·자전거까지 운송할 수 있어 자가 운전으로 원산, 금강산, 마식령을 순회하는 관광 상품도 가능하다.
정부는 세부 협의가 아직 진행 중인 만큼 결정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북·미 추가 협의와 현지 안전 보장 조치가 마무리되면 금강산 관광 시절처럼 크루즈선이 곧 투입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