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출신으로 유튜브와 방송을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인 탈북 가수 윤설미가 최근 신곡 ‘바람이 지나간 자리’를 발표했다.
윤설미는 이번 신곡 발표 소식을 전하며 “남한 노래를 부르면 교도소에 끌려가거나 심지어 사형까지 당하는 북한에서 목숨 걸고 자유를 얻었다”며 “소중한 자유를 찾은 대한민국에서 하고 싶지 않은 일은 다 빼고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녀는 “세 딸의 엄마이자 평범한 주부인 내게 실력 있는 작곡가님이 귀한 곡을 선물해주셨다”며 “부족한 실력으로 곡을 망칠까봐 몇 달간 고심 끝에 거절했지만, 작곡가님의 진심 어린 설득으로 결국 앨범을 내게 됐다”고 제작 비화를 전했다.
윤설미는 “팬분들이 멜론이나 유튜브를 통해 ‘바람이 지나간 자리’를 많이 들어주시면 작곡가님과 제작사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많은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윤설미는 2014년 탈북해 대한민국에 정착한 뒤 각종 예능 프로그램 및 강연 등을 통해 북한의 현실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