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일본에 통합군사령부를 신설하면서 아시아 지역의 안보 지형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결정은 주일미군이 유사시 독자적인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하며, 대만 등 인근 지역에 대한 개입 가능성도 열어 두게 된다.
주일미군, 독자적 작전 수행 가능
미국과 일본의 외교·국방장관(2+2) 회담이 도쿄에서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주일미군 통합군사령부 신설에 대해 “주일미군 창설 이래 가장 큰 변화이자 70년에 걸친 일본과 군사상 관계에서 가장 큰 개선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일미군 통합군사령부는 하와이에 있는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지휘 아래 주일미군에 일정한 작전 지휘권을 부여받게 되며, 일본 자위대의 통합작전사령부와 조정 역할을 맡게 된다. 이는 전쟁 시에도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지휘를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
아시아 안보 지형의 변화
주일미군 통합군사령부는 일본 방어가 첫 번째 임무이지만, 대만 등 인근 지역의 무력 충돌에도 개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일·미 간 지휘통제 연계 강화로 ‘일·미 일체화’가 더욱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통합군사령부의 신설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향후 인도·태평양 지역의 다른 국가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