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북한 탁구가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는 7월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세계랭킹 4위)를 4-3(11-3, 10-12, 3-11, 11-9, 11-9, 9-11, 11-6)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리정식-김금용 조는 은메달을 확보하면서 북한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세계랭킹 없는 북한 탁구, 올림픽 ‘금’ 딸까
북한은 2020 도쿄 올림픽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2022년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로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리정식-김금용 조는 세계랭킹도 부여받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나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하계 올림픽에 복귀한 북한 탁구는 리정식-김금용 조가 16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세계랭킹 2위)를 꺾고 대이변을 일으켰다. 8강에서는 스웨덴의 크리스티안 카를손-크리스티나 칼베리 조(세계랭킹 9위)를 꺾었고, 준결승에서는 홍콩 조마저 제압했다. 결승에서 승리하면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