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이쿠노구의 인권도서관 ‘이카이노 셋파람문고’가 재일코리안의 역사와 문화, 인권 문제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행사를 잇달아 개최한다.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리는 코리안 마이너리티 연구회 제262회 월례연구회에서는 ‘나고야 미쓰비시·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 지원회의 발자취’를 다룬다.
아이치교육대 전 교수이자 지원회 회원인 나야 마사히로가 연극 ‘봉선화’의 공연 성과와 광주 시민모임과의 연대를 중심으로 발표한다. 연구회에서는 연극 영상 일부도 상영한다. 참가비는 일반 1000엔, 회원 800엔이며 학생과 대학원생, 25세 이하 참가자는 무료다.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20일 오후 3시에는 신이마자토공원과 셋파람문고에서 제3회 저고리 종이접기 교실이 열린다. 재일코리안 2세 우에다 스에코가 강사로 나서 치마저고리와 바지저고리 접기, 색칠하기 등을 진행한다. 어린이와 성인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저고리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26일 오후 4시에는 ‘작은 도서관 콘서트’ 제6회 공연이 개최된다. 마추코케와 하야시 다케오가 출연하고 소와카 워크스가 참여한다. 공연은 자율 후원금과 음료 한 잔을 주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예약이 필요하다.
10월 31일 오후 3시부터는 코리안 마이너리티 연구회 제263회 월례연구회가 이어진다. 마에다 아키라 조선대학교 법률학과 강사·도쿄조형대 명예교수가 ‘페미사이드와 일본의 과제’를 주제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오키나와 미군 범죄, 혐오표현 문제를 짚는다.
앞서 13일에는 오사카 이쿠노구 모모다니의 문화공간 ‘고노무라’에서 조혜령 해금 독주회 ‘동행’이 열렸다. 조혜령을 비롯해 가야금 연주자 서은영, 장구 연주자 서수복이 출연했으며 이미향과 미네노 도시코가 찬조 출연했다. 공연은 오후 1시와 오후 4시30분 두 차례 진행됐다.
NHK 오사카방송국도 지난 11일 ‘간사이 열시선’을 통해 ‘외국인과의 공생 모색―교토 오토코야마 단지’를 방송했다. 프로그램은 외국인 주민이 증가한 교토부 야와타시 오토코야마 단지를 찾아 일본인 주민과 외국인 주민이 함께 살아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갈등과 공생 가능성을 조명했다.
이카이노 셋파람문고는 조선과 한국, 재일코리안 관련 자료를 수집·보존하는 지역 인권도서관이다. 2021년 NPO 법인격을 취득했으며 2023년 오사카시 이쿠노구 신이마자토로 이전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고 연구회와 문화공연, 체험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