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군의 3,100톤급 호위함 대전함(FFG)이 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해상연합훈련인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서 포술 최우수 전투함(Top Gun)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2010년 세종대왕함 이후 16년 만에 거둔 성과로, 대한민국 해군의 함포 운용 능력과 실전 전투 역량을 국제무대에서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대전함은 림팩 기간 중 실시된 해상화력지원(Naval Surface Fire Support) 경연에서 미국을 비롯한 10개국 13척의 참가 함정과 경쟁했다. 약 7.2㎞ 떨어진 표적을 가장 정확하게 명중시키며 종합 1위를 차지해 ‘바다의 탑건’으로 불리는 포술 최우수 전투함의 영예를 안았다.
2026 림팩은 미국 해군 주관으로 6월 24일부터 7월 31일까지 하와이 일대에서 개최됐으며, 31개국, 수상함 40척, 잠수함 5척, 항공기 140여 대, 병력 2만5천여 명이 참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 연합훈련이다.
우리 해군은 이번 훈련에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호위함 대전함, 상륙함 천자봉함 등을 파견해 대잠전, 대공전, 대함전, 해상차단작전 등 다양한 연합훈련을 수행했다. 또한 한국 해군은 림팩에서 아시아 국가 최초로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CFMCC) 임무를 수행하는 등 연합작전 지휘 능력도 선보였다.
이정수 대전함장(중령)은 “이번 림팩 포술 최우수 전투함 수상은 대전함 승조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훈련에 매진한 결과”라며 “대한민국 K-방산의 우수성과 해군의 뛰어난 작전수행능력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부여된 임무를 반드시 완수할 수 있는 전투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