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이후 첫 항모 기항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USS 조지 워싱턴(CVN-73)이 7월 30일 베트남 다낭에 입항했다. 이는 2023년 USS 로널드 레이건의 방문 이후 약 3년 만에 이뤄진 미국 항공모함의 베트남 기항이다. 조지 워싱턴함은 제5항모강습단(Carrier Strike Group 5)의 기함으로, 순양함 USS 로버트 스몰스(CG-62), 구축함 USS 슈프(DDG-86)와 함께 예정된 친선 방문 일정을 수행한다.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승조원들은 문화 교류와 지역사회 봉사활동, 양국 해군 간 교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기항은 미국과 베트남이 2023년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이후 이어지는 국방 협력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미국은 이번 방문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베트남 국방부도 외국 해군의 우호적 기항을 지원하는 기존 정책에 따른 일정이라고 밝혔다. 조지 워싱턴함의 다낭 방문은 최근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필리핀 간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미국 해군은 앞서 조지 워싱턴 항모강습단이 남중국해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항공모함의 베트남 기항은 양국 간 안보 협력 확대와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국 해군 존재감을 재확인하는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