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 주일한국대사가 2일 일본 사가현 아리타정을 방문해 한일 도자문화 교류의 역사적 현장을 시찰했다.
주일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 대사는 이날 백파선과 이삼평 등 한일 간 도자기 문화 전파에 기여한 인물들과 관련된 유적지와 전시시설을 둘러봤다.
이 대사는 백파선 갤러리를 설립한 구보타 히토시 전 관장의 안내로 갤러리를 시찰했다. 이 자리에서 한일 문화교류의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양국이 가까운 이웃 국가라는 점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14대 이삼평 후손인 가네가에 산베에의 안내를 받아 도자기 원료 채석장과 이삼평 기념비, 갤러리 등을 방문했다. 이 대사는 아리타 도자의 역사와 발전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한일 양국의 오랜 문화적 연결고리를 확인했다.
백파선은 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 도공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에서는 ‘아리타 도자의 어머니’로 불린다. 이삼평 역시 일본 최초의 백자를 생산한 인물로 평가받으며 아리타 도자 문화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방문은 한일 국교정상화 61주년을 맞아 문화교류 협력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양국 간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을 위한 외교 활동의 일환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