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6 통일걷기’ 11일 차인 12일 강원 철원 대마리에서 경기 연천 옥계리까지 23㎞를 걸으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의지를 이어갔다.
올해 통일걷기는 2017년 시작된 이후 10회째를 맞았다. 참가자들은 지난 2일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를 출발해 오는 14일 경기 파주 임진각까지 12박 13일 동안 접경지역을 걷는다.
이 의원은 13일 공개한 11일 차 기록에서 대마리를 출발해 화랑고개와 합수터를 거쳐 옥계리까지 총 23㎞, 2만9335보를 걸었다고 밝혔다.
이날 일정에는 윤건영 의원과 박무영 시의원이 합류했다. 이 의원은 전날 현장을 찾은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양정숙 전 의원, 이승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김창수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일행은 오전 5시 이전 걷기를 시작해 접경지역의 산길과 고개를 넘었다. 열쇠전망대 인근과 도신리, 답곡리 방향을 지나 합수터 고개를 거쳐 연천 옥계리까지 이동했다.
이 의원은 이동 과정에서 접경지역의 군부대와 농촌 풍경, 과거 통일걷기 당시의 기억 등을 소개했다. 임진강을 바라보면서는 남북을 잇는 강이 평화와 통일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도 밝혔다.
옥계리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물국수와 비빔국수를 준비했고 연천지역 민주평통 관계자들도 참가자들에게 아이스캔디와 호박식혜 등을 제공했다.
이날 오후에는 종교계 인사들과 함께 옥녀봉의 ‘그리팅맨’을 찾아 연강전망대에서 북녘을 바라보며 평화와 통일을 기원했다. 이어 국경선평화학교에서 종교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의원은 목사와 신부, 스님, 수녀 등 종교 지도자들과의 만남에 대해 평화와 통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종교계의 성찰과 역할도 중요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년 동안 통일걷기 참가자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한 대한간호협회에도 감사를 표했다.
올해 통일걷기는 ‘평화로 이어온 10년, 함께 걸어갈 통일의 길’을 내걸고 진행되고 있다. 첫날인 지난 2일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출정식을 열었으며 이 의원은 약 30㎞를 걸었다.
이 의원은 11일 차 일정을 마치며 남은 일정이 이틀이라고 밝히고 옥녀봉과 연강나룻길 등을 거쳐 서쪽으로 행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