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이 광복 81주년을 맞아 재일동포와 일본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집회를 열고 한일관계와 한반도, 동아시아 정세를 논의한다.
한통련은 이번 집회에서 최근 동아시아의 군사·외교적 긴장과 한반도 정세를 분석하고 평화 실현을 위한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집회에서는 일본 신사회당의 장남 히로쿠니 부위원장이 일본의 안보정책과 이른바 ‘전쟁 체제’를 주제로 강연한다.
손형근 한통련 의장도 한반도 전반의 정세를 분석하는 강연에 나선다. 손 의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8·15를 계기로 역사 문제와 한일관계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연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향후 국정 운영과 한미관계,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 북·중·러 관계, 한미일 안보협력, 미국 중간선거와 북미관계 전망 등도 다뤄질 예정이다.
손 의장은 특히 북일관계 개선을 동아시아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로 제시할 계획이다.
다만 한통련이 제시한 ‘일본 군국주의 부활’, ‘미국 일극체제 타파’, ‘북한이 미국 중간선거까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등은 객관적으로 확정된 사실이라기보다 한통련과 손 의장의 정치적 평가와 정세 분석에 해당한다.
손 의장은 자신이 한국 정부로부터 여권 발급을 거부당한 경험과 재일동포로서의 특수한 위치도 강연에서 언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통련은 “8·15를 맞아 재일동포와 일본 시민이 함께 현재의 동아시아 정세를 분석하고 평화 실현 방안을 논의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집회 참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