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지난 6월 9일부터 15일까지 일본에서 북한인권 활동을 성공적으로 펼쳤다. 이번 활동은 국제앰네스티 일본지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주요 목적은 대중 이해 증진, 활동 성과 홍보, 정부 차원의 관심과 행동을 독려하는 것이었다.
일본의 북한인권 상황과 활동의 필요성
일본은 북한의 자국민 납치와 재일교포 북송 사업 등으로 인해 북한과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내에서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최근 북한의 강화된 국경 통제로 인해 최신 북한인권 정보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지부의 방문은 시의적절했다.

일정 및 주요 활동
- 6월 9일: 일본지부 사무실을 방문하여 직원 및 회원들과의 미팅을 갖고 발표 사전 테스트와 피드백을 수령했다.
- 6월 10일: NHK 등 6곳의 일본 언론 매체 대상 기자 회견을 개최하고, 일본 외무성을 방문하여 한국지부의 북한인권 활동을 소개하고 국제앰네스티의 북한에 대한 UPR 의견서를 전달했다.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에서 현지 회원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북한인권 세미나를 개최했다.
- 6월 11일: 주일 독일대사관을 방문하여 북한인권 활동을 소개하고, 일본 국회에서 제1야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미팅을 가졌다. 북한인권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일본 내 북한인권 전문가 및 활동가들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 6월 12일: 나고야에서 현지 앰네스티 회원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북한인권 세미나를 개최했다.
- 6월 13일: 오사카 현지 인권 단체 HuRights Osaka를 방문하여 인권 활동 현황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북한인권 세미나와 일본지부 오사카 회원 그룹과의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 6월 14일: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오사카 지부에서 북한인권 교육 세션을 주최하고, 현지 대북 전문 매체와 미팅을 가졌다.
활동의 의의와 성과
이번 활동은 국제앰네스티 지부 간 연대의 측면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한국지부와 일본지부는 동일한 동아시아 역내에 위치하면서도 오랜 기간 협업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이번 활동을 통해 양 지부는 서로의 역량과 장점을 확인하고, 협업을 통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활동들은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일본 내 인식을 높이고, 국제사회에서의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