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낙엽이 흔들리는 늦가을, 금강산가극단이 일본 奈良에서 본공연을 펼쳤다. 이날 낮 공연에는 많은 일본 관객과 함께 大阪朝高 학생들이 객석을 채웠으며, 무대는 시작부터 끝까지 따뜻한 박수가 이어졌다.
이번 공연은 ‘마음을 모아(心ひとつに)’라는 제목에 맞추어, 奈良공연 실행위원회에 일본인 관계자들이 다수 참여해 준비 단계부터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 하루 전에는 단장과 실행위원단이 奈良県知事와 橿原市長을 차례로 방문해 예를 갖추며 문화교류 의지를 전달했다.
奈良는 역사적으로 한반도와 깊은 인연을 지닌 지역으로, 현지 관계자들은 공연을 통해 문화적 교감과 우호 감정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금강산가극단 측은 관객들의 호응과 지역사회의 지원이 이번 무대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2025년 본공연은 25일 岡山에서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있다. 단원들은 올해 활동의 결실을 담아낼 것이라며 강한 각오를 밝히고 있다. 공연 관계자들은 지역 관람객들의 참여를 기대하며 마지막 무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