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북한대학원대학교 정산홀에서 남북 평화·발전·인권을 아우르는 국제회의가 열린다. ‘미래지향적 한반도 평화의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통일부와 북한대학원대학교가 공동 주관하며, 국내외 연구자와 전·현직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행사는 오전 9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전 세션이 하루 동안 진행된다. 김남중 통일부 차관의 개회사와 신종대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의 환영사 이후 박경서 제2대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축사를 맡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국제적 시각에서 바라본 한반도 평화의 도전이 논의된다. 안호영 전 주미대사를 좌장으로, 미얀마·미국·국내 연구진이 참여해 동북아 안보 환경 변화와 평화 구축 전략을 분석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동 성장을 위한 정책과제가 다뤄진다. 경제·산업·사회 연구진이 참여해 남북 협력의 실질적 가능성과 제도적 기반을 점검한다.
마지막 세션은 북한 인권의 현실과 개선 과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인권·평화·발전의 상호 연계성을 주제로 심층 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회의는 복합적 위기 상황 속에서 평화와 발전, 인권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모색하는 자리로, 정부와 학계, 국제사회가 협력해 한반도 문제의 장기적 해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문의는 북한대학원대학교 국제협력팀에서 받고 있으며, 참가자 편의를 위한 동시통역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