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시즈오카 조선학교 중급부 3학년 학생들이 11월 12일 수학여행의 일환으로 도쿄 료고쿠에 위치한 요코아미초 공원을 찾아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 희생자를 기리는 추도비를 방문했다.
학생들은 추도비 앞에서 관동대지진 직후 벌어진 조선인 학살의 역사적 배경과 당시 사회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올렸다. 현장에서 교사들은 차별과 편견이 비극을 초래한 과정을 설명하며 역사적 사실을 올바르게 기억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교 측은 “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는 교육이 다음 세대의 책임 의식을 키우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평화와 공생에 관한 교육을 강화해 나갈 뜻을 전했다.
이번 수학여행은 도쿄 일대의 역사·문화 시설을 돌아보며 지역사회와 역사 인식에 대한 학습을 심화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