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가 12월 11일 ‘2025년 한반도 정세 평가 및 2026년 정세 전망’을 주제로 제76차 통일전략포럼을 연다. 올해 포럼은 ‘격동의 전환기, 질서의 재편과 한반도’를 부제로 삼아 미·중 전략경쟁, 북·중 관계 변화, 남북관계 전망 등 핵심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행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이관세 소장이 사회를 맡고 분야별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을 이어간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기동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남북관계 진단: 두 국가론과 한국 통일담론의 재구성’을 발표한다. 이어 김상범 경남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두 번째 주제는 미·중 전략경쟁 심화와 그 파급 효과를 분석한다. 박한진 한국외대 객원교수의 발표 뒤 양평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초청연구위원이 논의를 이어간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북·중 관계 변화와 러시아 요인을 묶어 다룬다. 두진호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팀장이 발표하고 이상숙 국립외교원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마지막 네 번째 세션에서는 이성현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트럼프의 일방주의와 한반도 핵문제’를 발표한다. 정재욱 경남대 교수가 토론을 맡아 미국 대선 결과 이후 정책 변화 가능성을 짚는다.
포럼은 종합토론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참가 신청은 12월 10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통해 받는다. 행사 관계자는 “대전환기의 국제질서 변화 속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주요 변수들을 입체적으로 점검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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