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이태원참사 3주기 추모공연 ‘별들에게 띄우는 노래’가 깊은 울림 속에 진행됐다. 이날 공연은 가수 하림이 1시간 30분 동안 직접 진행하며, 유가족들의 이야기와 희생자들이 남긴 영상, 그리고 아이들의 목소리를 담은 노래로 구성됐다. 무대는 화려함보다 담담한 슬픔과 진심 어린 위로로 채워졌다.
특히 공연에는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진실규명과 제도 개선을 향한 향후 계획을 직접 밝히며 추모의 의미를 더했다.
하림은 공연이 끝난 뒤 “숨 쉬는 것조차 조심스러운 무대였다”며 “작은 위로라도 전해졌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이날 무대는 음악을 넘어 ‘기억’과 ‘책임’을 잇는 다리였다.
3주기를 맞은 유가족들은 여전히 깊은 상실 속에서도 “잊지 않겠다는 마음이 가장 큰 위로”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추모의 흐름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각지에서 열릴 추모식에는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가 함께 전해질 전망이다.
참사로 별이 된 159명의 청춘들을 향한 이 노래는, 여전히 이 땅이 그들을 잊지 않았음을 조용히 증명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