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조선청년상공회(약칭 청상회) 아카시 지부가 9월 23일 제23차 정기총회를 열고 김성규 회장을 재신임하고 새 집행부를 구성했다. 총회에는 간부와 회원, OB, 상공회 관계자, 조선청년동맹(조청) 간부들이 참석해 조직 결속을 다졌다.
이번 총회에서 새로 선출된 부회장은 권대순이며, 상임간사로 심규양, 서상기, 정귀준이 이름을 올렸다. 총회 직후 지부 사무소에서 열린 회식에는 회원과 원로, 상공회 관계자, 조청 활동가들이 함께했다.
총련 산하 청상회는 재일동포 청년 사업가들의 조직이지만, 사실상 북한 당국의 대외 조직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번 총회 역시 전기(前期) 활동을 총화하고 당국 지침에 따른 향후 과제를 논의하는 성격이 짙었다. 김성규 회장은 “전기 활동의 성과와 교훈을 바탕으로 새로운 토대를 구축해 조직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총련은 일본 사회에서 법적 제약을 받으면서도 지역 조직 단위로 결속을 유지해왔다. 아카시 청상회는 SNS를 통해 “앞으로도 동포사회의 중심적 조직으로서 꾸준히 활동 소식을 전하겠다”며 지지와 협조를 호소했다.
이번 총회는 북한의 대외 선전과 재일조선인 사회의 결속을 과시하려는 총련의 기조가 현장 단위에서도 여전함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