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다음달 1일부터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기념해 사면을 단행한다. 이는 2022년 김일성 주석 110주년, 김정일 국방위원장 80주년 생일을 계기로 이뤄진 대사 이후 3년 만이다.
노동신문은 28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영광스러운 조선노동당 창건 80돌을 맞으며 조국과 인민 앞에 죄를 지은 자들에게 대사를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내각과 해당 기관들이 사면으로 풀려나는 이들이 일과 생활에 안착할 수 있도록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김일성·김정일 생일이나 노동당 창건 기념일처럼 정치적 상징성이 큰 ‘정주년’(5년·10년 단위)마다 사면을 시행해왔다. 이는 경제난과 내부 불만을 달래고, 동시에 최고지도자에 대한 충성심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이번 사면 역시 경제난과 대외 고립 속에서 민심을 관리하고 체제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