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성 인권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포럼이 오는 10월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구 공산권 국가 여성동맹에서 찾는 북한 여성인권 개선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사)북한민주화네트워크(NKnet)가 주최하며, 영어·한국어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포럼은 오후 1시 등록을 시작으로 특별 영상 상영과 격려사로 문을 연다. 영상은 북한 여성들의 거리 삶을 다룬 ‘Unseen, Women on the Streets of North Korea’가 상영된다. 이어 김성회 한반도국가대표 겸 소금봉사회 회장, 손수갑 북한민간단체협의회 상임대표가 격려사를 맡는다.
첫 번째 세션은 ‘구 공 여성동맹의 사회적 긍·부정적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다. 권은경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대표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볼로르마 간바트(유니세프 국가 자문위원), 첸드아유쉬 오논툴(몽골 국가종합개발센터 프로그램 조정관), 김상남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니콜라스 레비 폴란드 국제관계대학 선임연구원, 조성실 총신대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두 번째 세션은 ‘구 사회주의 국가 여성동맹이 인권과 사회 발전에 미친 영향으로 본 북한 여성인권 개선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정화 이화여대 박사 수료생, 판 티 한(베트남 법대 대학원 전임 강사), 테레자 노보트나 체코 프라하 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고나현 이화여대 북한학과 석사과정, 나데즈다 더멘지예바 불가리아 여성기금 대표, 조현정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발표를 맡는다.
주최 측은 “구 사회주의 국가들의 경험을 통해 북한 여성 인권 개선을 위한 현실적 대안을 도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