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북한 주민들의 현실을 알리기 위한 ‘북한인권 사진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북한인권 문제를 둘러싼 무관심과 침묵의 분위기 속에서 작은 목소리라도 내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를 준비한 강동완교수는 “북한인권보고서조차 비공개로 추진되는 시대에 누군가는 소명을 포기하지 않고 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중 국경에서 바라본 북한 주민들의 삶은 결코 평화롭지 않았다”며 “그들의 인권을 외면한 채 평화공존을 말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전시에서는 강교수가 직접 접한 북한 주민들의 일상과 고통을 담은 사진들이 공개된다. 이번 행사는 북한 인권 실상을 알리고 이를 둘러싼 사회적 논의를 다시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