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대북 이슈와 관련해 며칠 내 새로운 진전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북미 대화로 이어질 수준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한국 특파원단과 만나 “가까운 시일 내 성의 표시 성격의 단초가 될 만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북미 대화까지 가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북한의 대화 거부 기조가 여전해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앞서 3일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조현 외교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루비오 장관은 4월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계획을 설명했고, 조 장관은 이를 계기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전하며 미국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은 같은 날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계속하기로 했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정이라는 공동 목표를 견지한 채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