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국해방 80주년을 맞아 14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영생홀을 참배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인 박태성, 조용원 등 당·정부 간부와 도당 책임비서, 성·위원회 및 무력기관 지휘관들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헌화하고, 당 중앙위·국무위원회·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내각 명의의 꽃바구니도 함께 놓였다.
김 위원장은 “항일 무장투쟁 20년의 고난 속에서 나라를 되찾고 혁명의 영광스러운 전통을 마련한 김일성 주석의 조국해방 업적은 영원히 빛날 것”이라며, “조선을 세계에서 가장 강대하고 존엄 높은 나라, 인민의 이상향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참석자들은 김 위원장의 사상과 지도에 충실히 따르며 국가 부흥과 인민 생활 향상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