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조국해방 80주년을 맞아 8월 14일 평양 개선문광장에서 대규모 경축대회를 열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연설했고, 러시아 국가회의(하원) 의장 뱌체슬라브 볼로딘이 푸틴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대독했다.
행사는 환영곡과 축포, 풍선 행사로 시작됐으며, 당·정부·군 지도부, 평양 시민, 청년학생, 군인 등과 함께 러시아 대표단, 해외동포들도 참석했다. 대회에선 21발의 예포가 발사됐고,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경축사를 통해 김일성의 항일투쟁과 김정은의 국력 증진 성과를 강조했다.
볼로딘 의장은 조·러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관계’ 이행 의지를 밝히고 양국 우호 발전을 약속했다. 이어진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에서 그는 “조선인민의 자주적 존엄을 되찾은 해방의 성격과 의미”를 언급하며, 인민의 강인함과 애국심이 국가의 영원한 강대함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인터내셔널’ 합창으로 마무리됐으며, 북한 매체는 이번 대회를 “주체혁명 위업 완수를 향한 인민의 신념과 의지를 과시한 계기”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