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미국이 8월 18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을지 프리덤 실드(Ulchi Freedom Shield) 25’를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연합·합동·전 영역 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한·미 동맹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을지 프리덤 실드 25는 컴퓨터 모의훈련(CPX)과 실사격 및 현장 기동훈련(FIELD EXERCISE)으로 구성된다. 한국군 약 1만2천여 명과 미군을 포함한 연합군이 참여해 실제 전장 환경을 반영한 고강도 시나리오를 통해 연합작전 능력을 검증한다.
최근 기록적인 폭염을 고려해 전체 40개 현장 기동훈련 중 절반가량인 20개는 9월로 연기했다. 이 같은 조정은 여름철 열악한 기상 여건 속에서도 연중 균형 있는 방어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평가된다.
훈련은 한·미 상호방위조약 체결과 정전협정의 정신을 계승하는 연례 행사다. 유엔사 참여국은 관찰단 형태로 훈련에 참가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연합작전 수행 역량을 국제적으로 검증하게 된다.
북한은 을지 연습을 침공 예행연습으로 규정하며 매년 강력 반발해 왔다. 정부는 군사적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대화 재개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훈련 일정 조정이 한시적 긴장 완화에 기여할지 주목된다고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