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시행한 고등학교 무상화 제도가 올해로 15년째를 맞았지만, 여전히 조선학교 학생들은 그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규슈 지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규슈조선초중고급학교는 25일, ‘후쿠오카현 조선학교를 지지하는 모임’과 함께 제4차 목요행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동에는 총 37명이 참가했으며, 규슈조선고급부 학생들도 현장을 찾아 직접 발언에 나섰다.
행동에 참여한 한 일본 시민은 “고교 무상화 제도가 시행된 지 15년이 지났지만 조선학교는 여전히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며 “이는 일본 정부가 노골적으로 행하는 차별이며,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며 시민들의 연대를 호소했다.
규슈조선학교 관계자는 “우리 학생들과 지역 시민들이 함께 계속해서 일본 정부의 차별 정책에 대해 알리고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항의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선학교는 재일 조선인 자녀들이 민족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설립된 교육기관이지만, 일본 정부는 각종 지원 정책에서 이들을 제외해 국제 사회의 비판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