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정책연구원은 7월 24일 발표한 이슈브리프에서 “김정은의 2025년 상반기 공개 활동은 군사 분야에 집중됐다”며 북한 정세의 군사적 경향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한기범 객원선임연구위원이 작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김정은은 올해 상반기 동안 총 40여 건의 공개 활동을 벌였고, 그 가운데 절반 이상이 군사 관련 일정으로 파악됐다. 특히 대남·대미 위협 발언과 무기 시험을 전후해 군부 지휘부와의 회동, 무기 개발 관련 시찰이 잇따랐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 연구위원은 “노동당 창건 80주년이라는 정치적 계기를 앞두고도 민생 현장은 철저히 뒷전으로 밀려났다”며 “이는 내부 결속보다는 외부 압박용 메시지를 강조하는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보고서는 “하반기에도 북한의 군사 중심 행보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북한의 군사력 증강 움직임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바탕으로 우리의 대응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과의 대화 재개나 실용외교도 한미일 공조에 균열이 생기지 않도록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7월 중순에도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를 공개하며 군사적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