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략적 타격 가장 커, 이춘근 박사의 주장
최근 미국의 이란 공격은 표면적으로는 이란 핵 개발 저지를 목표로 했지만, 전략적으로는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이란과 경제·정치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이 이번 공격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춘근 박사는 유튜브 방송에서 미국이 이란 핵 시설을 벙커버스터로 공격한 것을 두고 “미국이 러시아와 중국 같은 경쟁국에게 강력한 군사적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공격은 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 핵폭탄 투하와 같은 충격을 중국에 주었으며, 중국은 큰 전략적 손실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이란의 최대 석유 수입국으로, 이번 공격으로 이란 내 주요 석유 저장시설이 파괴되면서 에너지 공급망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또한 향후 이란의 친미 정권 교체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중국의 전략적 동맹 자체가 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란 공격으로 타격을 입은 또 다른 국가는 러시아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 중 이란으로부터 군사적 지원을 받아왔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란과의 관계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특히 러시아는 이스라엘과의 전략적 협력을 중요시하고 있어 이란을 적극 지원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북한 역시 이란 공격을 심각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 북한은 이란과 마찬가지로 핵 개발에 집착해왔으며, 미국의 군사력 과시에 긴장 상태에 빠져 있다. 만약 이란 정권의 붕괴로 인해 독재국 간 연대가 무너질 경우 북한 체제 역시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편, 미국은 이번 공격을 통해 이란 핵 개발 억제뿐 아니라 유라시아 독재국가인 이란·중국·러시아·북한 간 연대를 약화시키려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고자 했다. 그러나 이춘근 박사는 이번 공격이 이란의 핵 개발 의지 자체를 완전히 꺾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히려 이란의 핵 개발 동기를 강화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이번 이란 공격은 독재국가 간 연대를 뒤흔들며 미국의 군사적 우위를 과시했지만, 장기적으로 중동과 동북아의 안보 환경을 더욱 불확실하게 만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