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효고현에서 외국인 학교에 대한 진흥비 보조의 확충과 차별 해소를 요구하는 서명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 서명 운동은 고베 조선고급학교(이하 고베조고) 학생들과 ‘고베조고생과 함께 걷는 모임’의 협력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7월, 고베조고 학생들은 ‘고베조고생과 함께 걷는 모임’의 회원들과 함께 효고현 타루미역 서쪽 출구에서 가두 서명 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현수막을 내걸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진흥비 보조 확충과 차별 해소의 필요성을 호소하며 서명을 받았다. 이틀 동안 진행된 이번 거리 서명 활동에는 8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총 470명의 서명을 모았으며, 많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서명에 동참했다.
이 활동에 참여한 한 회원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 서명을 모으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하며,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이들 역시 이 문제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서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서명 및 클라우드 펀딩으로 지원 확대 이번 서명 운동은 온라인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고베조고생과 함께 걷는 모임’은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 READYFOR을 통해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활동에 찬동하는 사람들이 온라인을 통해 쉽게 서명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내외의 정치 정세와 관계없이, 차별의 해소와 교육 환경 개선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명 운동은 2024년 10월 말까지 계속되며,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만약 이 활동에 찬동할 수 있는 분이 있다면, 온라인 서명 사이트를 통해 서명을 남기고,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지원을 부탁드린다.
고베조고와 ‘고베조고생과 함께 걷는 모임’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서명 운동과 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들은 이번 운동이 효고현 외국인 학교 학생들이 처한 차별 문제를 해결하고, 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효고현 외국인 학교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고, 차별이 해소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