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의 비극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장흥1950: 마을로 간 전쟁」(감독 구자환)이 오는 12일 오후 4시 천안 인디플러스에서 특별 상영된다.
이번 행사는 다큐멘터리 영화 관람 후 관객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기획된 ‘다수다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상영관은 40석 규모로, 이 중 선착순 20석은 무료 초대다. 무료 좌석 신청은 구글 폼(https://forms.gle/nH9cacb1XU4w7kqr5)을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 초대를 놓친 경우에도 극장 측에서 4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장흥1950」은 전쟁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국가가 보호해야 할 국민을 우익과 좌익으로 나눠 집단학살한 참혹한 현실을 생생히 담았다. 구 감독은 “국가가 지켜야 할 국민을 보호하기는커녕 오히려 학살했다”며 “그 속에서 주민들은 오롯이 살아남기 위해 홀로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의 책임을 묻고, 역사의 진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전쟁으로 인한 민간인 학살의 아픔과 유족의 기억을 소환해 국가 책임과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영회 후에는 관객들과 함께 영화의 주제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