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발언과 지시사항을 연대순으로 엮은 《김정일전집》 제64권을 출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조선로동당출판사가 김정일 위원장의 고전적 노작들을 망라한 《김정일전집》의 최신 권인 제64권을 출간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전집에는 2002년 1월부터 8월 사이 발표된 총 47건의 노작이 포함됐다.
통신에 따르면, 주요 수록 노작 가운데 하나인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당사업을 강화하며 인민생활을 개선하는데서 나서는 몇가지 문제에 대하여》에서는 대외 위협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당내부 단속의 중요성과 식료품·필수소비재의 생산 및 공급 확대 필요성이 강조됐다.
또 다른 주요 노작인 《민족주의에 대한 옳바른 리해를 가질데 대하여》에서는 민족주의를 자기 민족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사상으로 정의하며, 진정한 민족주의는 곧 애국주의라고 밝히고 있다.
이외에도 △인민군 전투력 강화 △감자농사와 두벌농사 방침 이행 △축산·양어 산업 발전 △치산치수사업의 중점 추진 △여성의 사회적 지위 제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활동의 창조적 운영 방안 등에 관한 노작들이 함께 수록돼 있다.
북한은 《김정일전집》을 ‘김일성-김정일주의 총서’로 명명하며, 체제 유지를 위한 이념 정립과 후대 교육의 핵심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