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조선제6초급학교가 새 교사 준공 10주년과 학교 창립 80주년을 맞아 4월 29일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호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졸업생, 총련 도쿄도본부 관계자 및 일본 지방의회 의원 등 약 370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2014년 4월 29일 준공된 새 교사의 10주년을 기념하고,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는 학교의 발전을 지역사회와 함께 축하하고자 마련됐다. 개회 직후, 재학생들은 여러 색깔의 풍선을 하늘로 날리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기념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10년 전 새 교사 건설을 이끈 홍룡수 공동위원장은 “당시에도 오늘처럼 맑은 날씨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우리 학교와 민족교육을 지켜나가자”고 말했다. 박광명 공동위원장은 축배사를 통해 동포사회의 단합을 강조했다.
이어 도쿄조선가무단의 공연과 졸업생·학부모·학교 관계자들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고, 학교 창립 80주년 기념사업 실행위원회 대표들도 무대에 올라 계획 중인 야유회 및 자선 골프대회 등 행사들을 통해 기념사업의 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초급부 6학년 리재하 학생은 “단위원장을 맡아 불안했지만 선배들처럼 모두를 이끌겠다”고 말했고, 졸업생이자 유치반 교사로 재직 중인 권소희 교원은 “받아온 사랑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