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을 계속해서 철거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최근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아난티 골프장’의 클럽하우스와 주유소 건물을 완전히 철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해당 관광지구 내 상당수 시설이 철거 중이거나 이미 철거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지난 2월 철거 움직임이 포착됐던 12층 규모의 이산가족면회소 건물은 현재까지 그대로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면회소 주변 건물들의 지붕이 철거되는 모습도 최근 들어 확인돼 향후 이산가족면회소의 운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