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28일 오후 전쟁기념관 3층 워리어라운지에서 ‘한반도 안보: 전쟁 예방과 핵무장’을 주제로 ‘제7회 KWO 나지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천명국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국방전문위원의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천 전문위원은 미국의 확장억제가 그동안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면서도, 한국이 안보를 동맹에만 의존할 수 없으며 독자적인 핵 억제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현재 NPT 체제 등으로 인해 독자적인 핵무기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핵 잠재력 확보’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핵 잠재력이란 핵무기를 실제로 보유하지 않더라도 단기간 내에 제작·배치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천 전문위원은 이를 최소한의 안보 보험으로 삼아 초당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핵물질·기폭장치·투발수단 등 핵무기의 세 가지 부체계 기술을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이 좌장을 맡고, 유성옥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사장, 김민석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부회장(전 국방부 대변인), 신범철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전 국방부 차관), 이상규 한국국방연구원 핵안보연구실장이 참여해 핵 잠재력 확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한편, 전쟁기념사업회가 2024년 런칭한 KWO 나지포럼은 ‘전쟁기념사업회(Korea War-memorial Organization) 나라를 지키는 포럼’의 약자로,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국제정세 변화에 대한 인식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