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 대변인 체르냐크(대령)는 21일(현지시간)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북한군 포로에 대해 한국 송환이 가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체르냐크 대변인은 한국 정부와 국가정보원, 특수부대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모든 것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 기관에서 북한 포로의 한국 송환 가능성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우크라이나군이 생포한 북한 포로 중 한 명인 리모는 한국매체와의 공개 인터뷰에서 난민 신청 후 대한민국 입국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우리 정부는 북한 포로가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으로 간주되며, 귀순 의사가 확인되면 전폭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으며, 국정원 역시 귀순 의사 확인 시 우크라이나 측과 적극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체르냐크 대변인은 북한 포로의 위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으면서도 그들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으며 모든 필요가 충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군은 초기 집계 약 1만1천명 중 지난 두 달간 4천여명의 사상자가 발생, 현재는 약 6천명 정도로 추정되며, 추가로 총 15만명 파병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대변인은 북한군이 빠르게 현대전 전술을 습득해 전투력 강화에 성공했으며,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통해 무기 생산 능력도 향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러시아는 정보 작전을 강화하며 협상 과정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체르냐크 대변인과의 인터뷰는 키이우의 한 건물에서 진행됐으며, 사진 촬영 요청은 거부됐다. 이번 발언은 우크라이나 내 대외 정보 수집 및 군사 첩보 활동을 총괄하는 정보총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