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조와 재일 한통련, “한미 합동군사연습 UFS를 중단하라”
7월 31일 저녁, 도쿄 미나토구 주일 미국대사관 앞에서 일본 노조와 재일 한통련이 공동으로 주최한 항의시위가 열렸다. 이날 시위는 한미 합동군사훈련 ‘을지 프리덤 실드(UFS)’의 중단을 요구하는 목적으로 개최되었다.
주요 발언과 활동
시위는 ‘노조반전행동실행위원회’와 재일 한통련의 공동 주최로 이루어졌으며, 손형근 재일 한통련 의장이 기조보고를 통해 한반도에서의 핵전쟁 위기와 이를 저지하기 위한 과제를 언급했다. 손 의장은 특히 한미일 군사동맹과 자위대의 한반도 침략 가능성을 강조하며, 일본 노동자들이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운동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위 현장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에도 불구하고 50여 명의 시위 참가자들은 미국대사관을 향해 한미 합동군사연습의 중단을 강하게 외쳤다. 경찰과의 충돌이 발생했다.

연대와 퍼포먼스
시위대는 출발 집회에서 손형근 의장의 기조보고를 청취한 후, ‘기지‧군대는 필요없다 4.29집회 실행위’의 연대 인사도 들었다. 이후 항의문을 낭독한 뒤,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얼굴 사진에 ‘UFS 중단’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시위 종료와 향후 계획
시위대는 미 대사관 정문 앞에서 한미 합동군사연습 중단과 한미일 군사동맹 해체를 외치며 시위를 마무리했다.
기조보고: 반미반전을 내걸고 한반도에서 핵전쟁을 막자 주장
손형근 의장은 기조보고에서 한미 합동군사훈련 ‘을지 프리덤 실드(UFG)’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미국과 일본의 군사동맹이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음을 경고했다. 그는 미국이 조선과 대화에 나서야 하며, 한국과 일본의 노동자들이 연대하여 반미반전운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명의는 2024년 7월 31일
한통련 및 한미일 군사훈련을 반대하는 미국대사관항의행동 참가자 일동으로 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