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일본 도쿄 방위성 청사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TSCF) 협력 각서에 서명하였다. 이 협력 각서는 한미일 3국의 안보 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한 중요한 문서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대해 북한은 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3자 멸망의 시간표를 앞당기게 될 것”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통신은 ‘3자 협력은 3자 멸망의 시간표를 앞당기게 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이 북한의 ‘위협’을 구실로 3각 군사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협력 각서에 따라 한미일은 정례적으로 3국 국방장관 회의와 합참의장 회의, 안보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 체계를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3국이 합동으로 ‘프리덤 에지’ 등 훈련을 정례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