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추적 전문 계정 ‘MeNMyRc’에 따르면, 일본 가데나 기지에서 출격한 미군 정찰기 RC-135S 코브라볼 2대가 2시간 간격으로 한반도 인근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비행이 매우 이례적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전망했다.
RC-135S 코브라볼은 탄도미사일 궤도 추적 및 전자신호 수집에 특화된 정찰기로, 과거 러시아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당시에도 감시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없었음에도 코브라볼 정찰기가 7일 연속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고 있어 그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군 정찰기의 한국군 감시 가능성 제기
김민석 에비에이션위크 한국 특파원은 RC-135S의 비행 목적에 대해 “북한뿐 아니라 남한 내 군사 활동을 탐지하려는 목적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익명의 군사 전문가는 “12.3 내란 사태 이후 국내 군 내부의 일부 세력이 포격 공격을 모의했다는 미확인 첩보가 있었다”며, “정찰 활동이 이런 내부 동향과 관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 한국군 움직임에 경고 메시지?
브래드 셔먼 미국 하원의원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국군이 국내 특정 지역을 공격하더라도 미국은 이를 북한의 공격으로 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해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