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 러시아대사 알렉산드르 마체고라가 지난 10일 평양에서 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 최선희 외무상 등 북한 주요 인사들을 초대해 북러 조약 발효를 기념하는 경축 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회는 4일 모스크바에서 북한과 러시아가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의 비준서 교환으로 조약이 공식적으로 발효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북한의 노동신문은 11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러시아연방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비준에 즈음하여 로씨야련방 특명전권대사가 연회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연회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일환 당 비서, 정경택 군 총정치국장, 김여정 당 부부장 등 북한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북러 간의 새로운 동맹 수준으로의 관계 발전을 논의했다.
마체고라 대사의 연설: “새로운 동맹의 시작”
마체고라 대사는 연설에서 “새 조약의 발효는 벗들에게 기쁨을, 원수들에게 불안과 공포를 주는 위대한 사변”이라며 북러 동맹이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와 새로운 국제 질서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정치, 경제, 군사 등 전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최선희 외무상: “새로운 전략적 높이로”
최선희 외무상은 북러 조약이 “쌍무관계를 새로운 전략적 높이로 올려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이 지역 및 세계 안전환경을 강화하고 공동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